조희석이 말하는 공모전 멘토링

최근 치열한 취업난 속에서 취업을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공모전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이와 더불어 기업들도 홍보 및 우수한 인재 선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모전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도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부터 저의 경험을 토대로 공모전에 참여해서 좋았던 점과 몇 가지 팁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과연 공모전에 참가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첫째, 취업에 도움이 된다. 물론 공모전 수상이 취업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모전을 주최하는 많은 기업들과 기관에서 수상자들의 지원 시 서류 전형통과 등 우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턴이나 다른 활동 지원 시에도 차별화된 인재임을 보여줄 수 있으며 공모전이란 전쟁터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채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둘째, 다양한 실전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교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모전 참가 시 전국의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 경쟁하며 아이디어, 자료수집, 발표자료 제작,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등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준비과정에서 당신의 능력을 분명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 심사위원이 대부분 기업 임원이나 전문가로 구성되므로 면접을 대비한 좋은 경험이 된답니다. 또한 다른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접할 수 있죠.

셋째, 수상작에게는 상금이 주어집니다. 메이저 공모전의 경우에는 대상에게 약1000만원 정도의 상금이 주어지니 결코 무시할 수 없겠죠? 또는 공모전에 따라 해외 탐방 또는 인턴의 기회도 주어진답니다.

수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Tip 1. 평소 신문 등 정보매체를 통해 다양한 정보 습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험상 블루오션 대회에 나갔을 때 경제학도가 마케팅 대회에 공학도의 아이템을 가지고 참가했던 것이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심사위원께서 말씀하시더군요. 평소 다양한 부문에 걸쳐 열린 생각을 가지고 신문을 읽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물론 전공 관련 전문 지식은 필수 사항입니다.

Tip 2. 팀 구성 및 팀워크가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개인 부문도 있지만 팀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주입니다. 정말 팀 구성만 잘해도 수상권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팀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팀원들이 개인의 역량에 맞춰 체계적으로 분업화해서 서로 밀고 당기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Tip 3. 지난 대회에서의 수상작을 통해 이 대회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공모전을 주최하는 데는 홍보 외에도 특정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업의 Needs를 잘 파악해서 자료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론 대학생다운 참신함이 가장 중요한 무기입니다.

Tip 4.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인데요.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도전하라는 겁니다. “내가 과연 수상할 수 있겠어?” 이런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선 뭘 해도 안되겠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수상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물론 처음은 힘들겠지만 작은 규모의 공모전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하세요.

글 - 조희석 (국제경상학부,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