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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스] '너무 친한 친구들'을 읽고...

안녕하세요!!
유아교육과 08학번 조희정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할 책은 ‘너무 친한 친구들’입니다.

이 책은 현재 최고의 베스트셀러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책을 지으신 독일의 넬레 노이하우스의 또 다른 소설입니다.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은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라 그 작가가 지으신 다른 소설 또한 재미있을 것 같아 읽었는데 역시 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너무 친한 친구들’ 제목에서부터 흥미진진한 반전이 기대되지 않나요? 

월드컵의 열기로 가득한 6월의 어느 날, 한 동물원에서 사람의 손이 발견됨으로써 사건은 시작됩니다. 피해자는 생물 선생님이자 친환경카페를 운영하는 환경운동가 ‘파울리’입니다.

파울리는 부당한 진실을 드러내는데 앞장섰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적극적이었습니다. 형사들은 그런 파울리의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갑니다. 파울리는 학생들로부터 광적인 신임을 받고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극단적인 미움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주변인들과 극과 극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파울리인 만큼 용의자로 동물원 원장, 이웃들, 전부인과 시의원까지 많은 사람들이 지목됩니다.

형사들이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파울리를 따르던 학생들 중 한 명인 ‘요나스’가 자살을 가장한 죽음을 당함으로써 사건은 극에 다다릅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요나스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내면에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난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사랑을 받지 못해 불안정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루카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친구들과는 달리 가난한 집안에 대해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는 ‘타렉’등으로 범인은 함께 어울리고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친한 친구들 중으로 좁혀집니다.
 
결국 제목처럼 너무 친한 친구들이지만 그 안에 욕망과 상처, 질투 그리고 복수들이 얽히고 설켜 씻을 수 없는 범죄를 만듭니다.

  미스터리 소설의 매력은 반전에 반전, 직감에서 빗나가고 그러고 나서 하나씩 맞춰지는 퍼즐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너무 친한 친구들’에서는 그러한 미스터리 소설의 매력뿐만 아니라 남녀사이의 미묘한 로맨스까지 더해져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너무 친한 친구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