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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종료)아트시네마

[12월 테마] 이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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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제목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잊지못한 명장면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로맨틱 코메디의 수작인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뭘까요?이들 영화의 팬이라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바로 ‘워킹타이틀(Working Title films)'사가 제작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워킹타이틀사라 하면 일단 로맨틱 코메디영화를 가장 잘 만드는 영화사로 인식되고 있는 곳으로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찬사를 동시에 받는 수작들을 제작하며 전세계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국의 작은 인디 프로덕션으로 시작해 팀 베번과 에릭 펠더라는 환상의 제작자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리처드 커티스등 막강 인맥라인을 구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워킹타이틀사는 이제 그 이름만으로 영화를 고르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능력있고 돈은 많지만 왠지 까칠한 남자주인공과 세상 누구에도 지지않을 것 같은 입심과 따져들기의 일인자 여주인공이 티격태격하다가 어느새 로맨스에 빠진다는 뻔한 헐리우드 공식을 비켜서서, 워킹타이틀표 로맨틱 코메디에는 사랑말고도 고민할 문제를 잔뜩 안고 있는 주인공과 그와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투정을 받아줄 친구들이 그 속에 있습니다. 
고루고루 따뜻한 시선을 나누고 보듬어서, 보는 관객들에게도 ‘내’가 주인공이거나 혹은 주인공의 다정한 ‘친구’역할에 기꺼이 녹아들도록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워킹타이틀표 로맨틱 코메디의 강점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워킹타이틀표 영화들이 무지하게 생각나는걸 보니 어느새 가슴시린 연말이 돌아왔나 봅니다.
12월 아트시네마&클래식 오딧세이는 이 특별한 영화들과 함께 합니다.
연인들의 이야기에 속이 쓰리시다구요?
그들이 전해주는 또다른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온세상이 사랑으로 가득차 있고, 그래서 어디서든 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자 제목 상세정보
12/5(수) 프렌치 키스
French Kiss
로렌스 캐스단 감독. 111분. 1995
12/7(금) 어바웃어 보이 About a boy
크리스 웨이츠, 폴 웨이츠 감독.
100분 2002
12/12(수)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Four Weddings And A Funeral
마이클뉴웰 감독. 111분. 1994
12/14(금)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조 라이트 감독. 128분. 2005
12/19(수) 윔블던
Wimbledom
리차드 론크래인 감독. 98분. 2004
12/21(금)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샤론 맥과이어 감독. 97분. 2001
12/26(수) 노팅힐
Notting Hill
로저 미첼 감독. 123분. 1999
12/28()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리처드 커티스 감독, 134분. 2003

행사일정에 따라 상영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