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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종료)부커스(bookers)

[부커스]백가쟁명 / 이중톈 저. 심규호 역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문학부 13학번 임훈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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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고대 동양의 사상가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논어, 맹자와 같은 성현들의 책을 주로 즐겨 읽는데 이런 철학 서적을 보기 위해서 서점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서점에 문득 [백가쟁명]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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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은 유가, 도가, 묵가, 법가의 논쟁을 한권으로 정리한 도서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딱딱한 동양철학과는 다르게 대중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풀어나가 무난하게 읽을 수 있으며 중국인이 저술한 동양철학 관련서적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하는데 이책의 저자는 중국 CCTV "백가강단"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이중톈 교수로 춘추전국시대 제자들의 탄생부터 각 파의 계승 과정, 현대에 미친 영향까지를 특유의 재담으로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유가학파를 중점으로 다루는 책답게 유가학파의 창시자인 공자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공자가 겪은 이야기 등을 해주고 있는데 공자의 말, 행동 같은 것들이 논어에 나오는 대중적인 이야기부터 황포라는 것으로 공자를 분석해보는 내용들이 요즘 우리들이 연예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재미있어 하듯이 이 책을 계속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자가 아들보고 시를 배웠느냐?’라고 묻자 아들이 아직 못 배웠습니다.’라고 해서 다시 공자가 아들에게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다.’라고 하여 공자의 아들이 시를 배우고 또 다음 어느 날 공자가 '예에 대해 배웠느냐?'라고 묻자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하고 하니 공자가 '예를 배우지 못하면 재대로 설 수 없다.'라고 하여 자식에게 시와 예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앞에 나온 공자에 대한 이야기, 유가와 묵가의 논쟁, 유가와 도가의 논쟁, 유가와 법가의 논쟁 등 유가를 중점 대해 다루었지만 마지막 단원에서는 유가 외에도 묵가, 도가, 법가의 장점을 집어 주며 다른 사상가들의 핵심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평소 저는 유가학파가 옳다고 생각하는데 귀가 얇아 이 책을 읽으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고 저 책을 읽으면 저 말이 맞는 것 같은 혼돈을 받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각 학파들의 주장을 평소보다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을 나누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