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고작 옷깃이라도 스쳐보려고 만원버스에 동승하고, 손한번 잡아볼려고 팔씨름을 제안하 며, 술취한 그를 접어서 ‘봉투’에 넣어왔노라 말하는 귀여운 스토커, 운명의 남자라 믿는 선배를 졸졸 쫓아다니다 목격한 그의 기절사고 ‘선배 기억안나요? 나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 잖아요!’ 사랑을 위해 기억상실증 환자로 몰아버리는 깜찍한 거짓말쟁이, 연하 꽃미남도 무릎을 꿇게하는, 꿈한번을 꿔도 SF급으로 꾸고, 엉뚱함과 푼수끼도 국가대표급을 자랑하는 노 처녀, 다리가 불편해서 유모차에 타고 숨어서 산책을 하지만 누구보다 맛있게 생선구이를 구워낼수 있고, 좋아 하는 작가의 소설 주인공으로 자기이름을 불러달라는 조금 별난 까칠녀, 첫만남이 지하철안에서 오바이트하고 쓰러지기, 강깊이가 궁금하다고 직접 물에 떠밀기, 구두랑 하이힐 바꿔신 고 달리기, 메뉴는 무조건 내맘대로, 천상천하 유아독존 살짝 무서운 엽기녀, 오랜만에 느끼는 다정한 아빠 손길에 주책없이 뛰는 심장을 심장병이라 여긴 아빠의 오해덕분에(?)학교구경도 못 하고 관광객에게 깔려 하늘나라로 간 엄마, 유일한 친구인 금붕어도 자살기도로 혼자가 됐지만, 어느날 조그만 상 자를 발견하고부터 불행한 이웃들에게 조금은 엉뚱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행복을 선물하는 해피 바이러스 그녀! 독서가 취미라면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도 모르고, 미술을 전공하고있다면서 집에 갖고있는 그림이 <몬드리안>의 것인줄도 모른다?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외출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온몸의 흙을 묻히고 오는 미스테리한 그녀, '여자가 서른 넘어서 결혼할 확률은 원자폭탄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29의 그녀, 운명의 남자를 만나 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돌진한다! 차번호만 보고 무작정 블랙 재규어로 달려드는 대책없는 돌진녀, 그녀들의 매력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3월 아트시네마에서는 누구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별나지만 사랑스러 운 그녀들을 만나봅니다.
행사일정에 따라 상영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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