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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대학생활 마지막 여행을 떠나자 “우리 대학생활 마무리 하면서 제대로 된 여행 한번 다녀와야 하지 않겠나?” 우리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장소를 정하고 날짜를 정하고 비행기를 예약하고 숙소를 정하고…… 모든 것이 순탄히 잘 진행되어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게 웬걸?! 우리가 여행가는 기간에 장마라니 ㅠ_ㅠ 여행을 가지 말라는 뜻인가? 이런 고민도 잠시, 비가 오면 비가 우비를 입고 놀면 되는 것 아닌가. 우리는 떠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제주도. 하늘은 조금 흐렸지만, 그게 무슨 대수인가? 우리는 마치 외국 여행이라도 온 것처럼 들뜬 마음으로 제주도의 경치를 마음껏 즐기면서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이어진 바비큐 파티와 다음날 여행일정을 다시한번 점검한 뒤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다. 제주도에서의 첫째 날, 우리는 분주하게.. 더보기
[열린공간] 멀미실, 그 공간속의 여유 나는 강의가 없는 공강 시간이나 휴식시간엔 멀티미디어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리학교의 자랑인 백인제기념도서관 2층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멀티미디어실은 나와 같은 인제대학교 학우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DVD보기, 인터넷사용, 미디어편집, 위성TV시청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우리에게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교내의 여가공간이다. 1학년 때의 나는 멀티미디어실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방법도 몰랐고, 이곳에 무엇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알려만 주었다면, 아니 멀티미디어실을 소개하는 글이라도 보았다면 이렇게 유익한 공간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여기 있다. 1학년 때의 나처.. 더보기
[열린공간]축구소년의 남아공 원정기 "아프리카? 벌거벗은 검은 사람들이 손엔 창을 들고 나를 꿸 것 같은, 자다가 깨면 텐트 너머에 야수의 번쩍이는 눈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의 대륙. " 보건행정학부 02 손영호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건 순전히 축구 때문이었다. 2010년 월드컵이 남아공에서 열리기에 내가 차질 없는 진행을 챙겨야한다는 말도 안 되는 오지랖으로 나의 아프리카 원정은 시작되었다. 노상강도 때문에 백주 대낮이라도 동양인 꼬마 혼자 나다녀서는 안된다는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그저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전부. 예방주사도 거부한 쓸데없는 깡다구도 노상강도 칼자루 앞에서 온데 간데 없었다. 남아공 서부부터 향한 여행의 첫 시작은 크루거 국립공원. 길 잊어먹으면 죽는다며 설레발치는 수다쟁이 흑인 가이드 넬슨의 입담에 텐트 속에 베.. 더보기
[열린공간] 경희, 도서관에서 직지를 만나다 1377년... 직지가 세상에 태어난 날. 1987년... 소녀가 세상에 태어난 날. 그리고 지금 2009년 4월... 무려 60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그와 마주하게 되었다. 나는 그를 처음 보게 된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려 마치 톱스타를 기다리는 팬과 같은 마음이었다. 현실에선 보기 힘든...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로만, 선생님의 입으로만 그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그만큼 내게 크고 대단한 존재였다. 백인제기념도서관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만난 그는 실로 대단했었다. 그를 설명하는 글에는 현존하는 세계최초, 최고이며 서양의 구텐베르크‘42행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고 , 중국의 ‘춘추번로’보다는 무려 145년이나 앞서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있단 사실이 그가 얼마나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해.. 더보기
[열린공간] 09학번 신입생 대학생활 길라잡이! 공부하는 기계노릇을 끝내고 대학생이 된 인제대학교 후배님들^^ 너~무 반갑고, 대학생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ㅡ^/ 작은 사회인 대학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해줘야하나 고민하면서 저의 대학생활을 돌이켜봤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덕분에 1학년 학점은,,, 안습-_ ㅠ입니다.^^; 학교 도서관아르바이트부터 사무실 보조, 호프집 서빙, 과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했었고, 학기 중엔 마음맞는 친구들과 마냥 놀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급 벼락치기를 해서 시험을 치기도 하고, 4년동안 한 곳에 꾸준히 봉사활동도 다녔지요. 즐거운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