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지정도서 첫 번째 ‘인간은 필요 없다’로 선정되었다. 인간은 필요 없다? 머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인간의 이기심과 악한 마음 그런 인문학 책인 것 같았다. 책을 찾아보니 ‘아 AI에 대한 설명이구나, AI의 우월성과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가 ’라는 주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저자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학교 법정보학센터 교수이자 인공지능학자’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AI의 우월성과 앞으로 AI의 발전이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가 라는 주제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생각했던 주제와는 조금 다르구나 느꼈다. 책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이렇다. AI는 많이 발전되었고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이다. 그로 인해서 인간이 입는 피해와 생활양식의 변화 등 우리가 앞으로의 AI와의 공존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평소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이 인공지능(아니 이 책에서는 인조지능) 이라고 한다. 나는 여태껏 영화나 드라마에서 쉽게 보이는 인간 모습의 형태나 적어도 로봇의 형태만 인조지능이라고 생각했었다. 주식 프로그램, 아마존 등 각종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AI가 있다는 것이 좀 놀랍고 무서웠다. 어릴 적 해커들이 컴퓨터 하나로 수십, 수백억을 벌고 신호등을 바꾸며, 거의 모든 것들을 조종하는 영화를 봤었다. 그 당시엔 현실성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런 시대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즉, 우리 주변에 AI가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할 일이 줄어들고 AI가 그 일을 담당한다. 이것의 위험성을 이 책은 알리고 싶어한다. 그래서 인조지능 윤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이 든다. AI는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여 가장 알맞은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이다. 그런 AI가 상황에 맞는 데이터가 아닌 윤리라는 개념을 입력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때론 윤리적인 것이 비합리적인 결정이 될 수도 있는데 이걸 AI가 구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들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여태까지만 해도 ‘산업이 새로운 형태로 많이 발전하고 있구나, 많은 직업들이 없어지고 새로 생기겠네’라는 안일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AI가 가져올 미래변화에 대해서 고민하고 찾아봐야겠다.
팀명 / 이름 : 서로 / 손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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