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클리 뉴스
아이들 만나러 온 ‘어린이 문학’의 거장들
백인제기념도서관
2015. 5. 7. 14:44
6일부터 ‘아이처럼 살다’ 展
이오덕(1925∼2003), 권정생(1937∼2007), 하이타니 겐지로(灰谷健次郞·1934∼2006).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어린이문학 작가를 기리는 특별전이 열린다. 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도서관 전시실, 계단과 로비에서 마련되는 ‘아이처럼 살다’(포스터) 특별전이다. 30일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세 사람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 마당도 진행된다.
평생 아이들이 삶의 주인이 되는 글쓰기를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기 위해 아동문학 평론을 써 온 이오덕. ‘강아지똥’으로 등단한 뒤, 이야기로 아이들 곁을 지킨 권정생, 그리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의 하이타니. 이들은 생명과 어린이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평생 어린이와 함께 살았다는 점에서 참 많이 닮았다. 1973년 마흔 아홉의 이오덕이 스물일곱의 권정생을 찾아간 뒤, 평생 교류를 했던 두 사람의 삶과 문학이 함께 이야기되는 자리는 많았지만, 하이타니까지 세 작가를 한 자리에 모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 작가의 미공개 사진 150여 점과 자필 원고 100여 점을 비롯해 초판본 도서와 작가들의 유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오덕이 42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쓴 일기와 이오덕과 권정생이 주고받은 편지가 모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권으로 읽는 이오덕 일기, 나는 땅이 될 것이다’(양철북)와 하이타니 겐지로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양철북)를 1000명의 독자들이 나눠 쓰는 행사도 진행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이오덕(1925∼2003), 권정생(1937∼2007), 하이타니 겐지로(灰谷健次郞·1934∼2006).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어린이문학 작가를 기리는 특별전이 열린다. 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도서관 전시실, 계단과 로비에서 마련되는 ‘아이처럼 살다’(포스터) 특별전이다. 30일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세 사람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 마당도 진행된다.
평생 아이들이 삶의 주인이 되는 글쓰기를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기 위해 아동문학 평론을 써 온 이오덕. ‘강아지똥’으로 등단한 뒤, 이야기로 아이들 곁을 지킨 권정생, 그리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의 하이타니. 이들은 생명과 어린이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평생 어린이와 함께 살았다는 점에서 참 많이 닮았다. 1973년 마흔 아홉의 이오덕이 스물일곱의 권정생을 찾아간 뒤, 평생 교류를 했던 두 사람의 삶과 문학이 함께 이야기되는 자리는 많았지만, 하이타니까지 세 작가를 한 자리에 모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 작가의 미공개 사진 150여 점과 자필 원고 100여 점을 비롯해 초판본 도서와 작가들의 유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오덕이 42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쓴 일기와 이오덕과 권정생이 주고받은 편지가 모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권으로 읽는 이오덕 일기, 나는 땅이 될 것이다’(양철북)와 하이타니 겐지로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양철북)를 1000명의 독자들이 나눠 쓰는 행사도 진행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