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통' 경영자독서모임 41기 개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20년 전통의 경영자독서모임 MBS(Management Book Society)이 5일 41기를 개원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총장 김일섭)과 산업정책연구원(IPS, 이사장 이윤철)이 공동 주관하는 MBS는1995년부터 시작해 누적 회원 수 3000명, 초청 강사 800여 명으로 국내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독서토론모임이다.
매 기수마다 평균 2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월요일 저녁마다 저자의 특강과 토론 시간을 갖는다.
한 기수마다 읽게 되는 도서는 총 20권.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지식인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는 경제, 경영분야를 중심으로 사회, 문화, 과학, 예술, 철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도서를 선정한다.
특히 20권 도서 중 3권은 지역테마 도서로 해당 지역의 역사, 문화, 정치 등에 관련된 모습을 살피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41기의 지역테마는 동유럽으로 ‘낭만의 길 야만의 길 발칸 동유럽 역사기행’의 저자, 이종현 미국 UPI 통신 서울지국장과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편’의 저자, 조용준 전 주간동아 편집장, ‘동유럽 체제전환 과정과 통일 한국에 주는 의미’의 저자, 김철민 한국외대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가 함께 한다.
아울러 이번 기수 대표 도서로는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이종필 고려대 연구교수의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 이론 강의’, 이강국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의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강시철 레오모터스㈜ 대표의 ‘디스럽션’, 송병락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의 ‘전략의 신’, 홍성태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의 ‘나음보다 다름’,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상상하지 말라’,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바이올리니스트인 송원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러시아 문학과 오페라’ 등이 있다.
한편 경영자독서모임은 회원 재가입률이 75% 이상일 정도로 회원 만족도가 높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김창중 대보인터내셔널쉬핑 대표 등은 초기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CEO다. 최근에는 기업임원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 자영업자, 교수, 학생 등 다양한 층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