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부커스'

[판타스틱팀]모임보고서

백인제기념도서관 2015. 11. 3. 17:06

 

팀 명

판타스틱

모임일

2015. 10. 28 ( 3)

참석자

 

김백수, 김동민. 이지윤, 오윤지, 김현정, 김나은

 

 

불참자

진휘영

도서명

그리스인 조르바

서기

김동민

저자

소개

1883년 출생이며 그리스 크레타(Creta)섬의 수도인 메갈로카스트로(현 이라클리온) 출신이다. 카잔차키스가 태어난 당사 크레타는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를 받았고 그의 조부와 부친은 터키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였다. 사춘기 때부터 이런 집안의 영향으로 전투에 참가하였고 터키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다. 1889년 크레타에서 터키인 관리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터키인들에 의해 기독교인 학살이 시작되자 그의 가족은 키클라데스 제도 낙소스(Náxos) 섬으로 피신하였다.

 

낙소스 섬에서 프랑스 가톡릭 수도회가 운영하는 학교를 다니며 프랑스어를 배웠다. 하지만 그의 부친은 그리스정교를 믿었기 때문에 프랑스 가톨릭의 영향을 반대하며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하였다. 고교시절에는 물리학 수업을 듣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과, 인간이 신의 축복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진화된 것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1902년 아테네로 건너가 아테네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고, 졸업하자 그리스 섬 곳곳을 여행하였다. 1907년에는동이 트면이라는 희곡을 발표하여 작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해 신문사 편집부에서 일을 하다 10월에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에서 앙리 베르그송과 니체의 철학을 공부하였는데 카잔차키스에게 큰 사상적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였다. 특히 니체의 철학에 영향을 받았는데 자신의 젊은 시절에 가장 중대하고 정신적으로 가장 굶주린 시기에 니체는 자신에게 자양분을 준 인물로 평가하였다. 그리고 신은 죽었다고 주장한 니체의 표현대로 이제는 신이 아니라 인간의 힘과 정신으로 질서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불교에 심취하여 부처를 통해서도 자신의 구원을 얻기위해 노력했다.

 

1911년에는 고향 크레타 돌아왔으며 첫번째 부인인 갈라테아(Galatea Alexiou)와 결혼하였다. 하지만 성격차 때문에 1925년에 이혼하였고 1945년에 엘레니(Eleni Samiou)와 재혼하였다. 1912년 발칸전쟁이 일어나자 자원하여 육군에 입대하였으며 전쟁의 승리로 크레타는 독립을 쟁취하여 그리스로 편입되었다.

 

1914년 이후 카잔차키스는 한곳에 머물지않고 유럽과 북아프리카 전역을 다니며 여행을 하게되는데 여행은 그의 인생에서 방황이자 구원을 위한 목적이었다. 그리스 정교의 성지인 아토스 산의 수도원을 순례하였고, 이스라엘, 시나이반도,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을 여행했다. 1917년에는 친구 알렉시스 조르바와 갈탄 광산을 찾기위해 크레타 해안에서 머물렀다. 그들의 광산사업은 망하고 말았지만 조르바와 추억을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소설로 집필하였다. 카잔차키스는 조르바의 유쾌함과 순수함을 존경했고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한다.

 

1919년에는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등 코카서스 지역을 여행했으며 이지역에 흩어져 사는 그리스 난민들을 다시 본국으로 정착시키는 일을 맡았다. 1923년 베를리에서 신의 구원자들을 집필하였고 1924년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머물렀다. 1928년에는 북유럽에서 시베리아 대륙을 횡단하여 블라디보스톡까지 여행했다. 루마니아 시인 파나이트 이스트라티(Panaït Istrati)와 동행했으며 막심 고리키(Maksim Gor'kii)를 만나기도 하였다. 1925년 카잔차키스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데 스스로 해방을 선언하며 예술에 심취하여 문학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했다. 1928년에는 크레타 에기나(Aegina) 섬에 칩거하며 오디세이아 Odíssa집필에 몰두했다.

 

카잔차키스는 유럽의 철학·문예·사회사조 등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도 자연인의 본원적(本源的)인 생명력을 잃지 않았으며, 그의 이러한 신념은 고향을 무대로 한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Víos kai politía tou Aléxi Zormpá(1947)에 잘 반영되었다. 그밖에 그리스 난민의 고통을 묘사한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는 그리스도 O Khristós Xanastavrónetai(1955) 등 만년의 소설에 의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의 본령은 시작(詩作)으로 호메로스에서 취재하여 근대인의 고뇌를 그린 장편 철학시 오디세이아 Odíssa(1938)가 그의 대표작이다.

간략한

줄거리

젊은 지식인인 ''가 화자로 등장, 60대의 그리스인 '알렉시스 조르바'를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구에서 처음 만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법밖에 모르던 ''는 유산으로 상속받은 갈탄광을 개발해 사업가로서 새로운 생활을 도모하고자 에게해 남쪽 크레타섬으로 향한다. 탄광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르바가 ''와 동행하기를 자처하자, 그를 광산채굴 현장의 감독으로 고용해 크레타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낯선 마을의 이방인처럼 겉도는 ''와 달리, 호방한 성격의 조르바는 카바레 가수 출신인 여관 주인 오르탕스 부인과도 스스럼없이 지낸다. 산투르 악기를 가지고 다니며 즉흥연주로 춤과 노래를 즐기는 조르바는, 물레를 돌리는 데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손가락 하나를 잘랐을 만큼 초인적이고 기인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각지를 유랑하면서 과거 터키와의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을 죽이기도 했고, 한 번의 결혼 후에도 결혼이라는 제도에 속박되지 않은 채 많은 여자들을 만나왔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조르바와 이성적이고 이론적인 ''는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빚는다. 하지만 과거나 미래보단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조르바의 모습은, 책 속의 진리에만 갇혀있던 ''에게 생생한 삶의 체험이라는 자극을 주게 된다

회의내용

1. 독서 후 감상평 등 자유 발언하기

 

*김나은: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생각해 보게 된게 자유에 대한 부분이었던것 같다. 조르바의 그런 어느 하나에 얽매이지 않은 삶. 온 몸을 던져 실천하고 행동하고 배우는 삶을 통해서 정작 내가 지향하는 삶의자유란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조르바식의 자유와 내가 생각하는 자유가 조금은 다른거같아 색다르면서 흥미롭게 읽었다.

 

*김현정: 가끔 나 자신에게 자유란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책은 자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의 자유의 정의는 모순적이다. 나를 구속하는 비자유적인 환경에서 여유의 틈을 찾아 자유로운 의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 비자유적인 상황에 놓여 있어야 자유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 자유로우면 행복하다. 행복 또한 구속하는 무거움이 클수록 행복은 그만큼 더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조르바는 초반에 욕망 (, 여자 ,사랑)의 충족을 자유라고 상징하여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점점 욕망을 악마와 비유하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변화하여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나는 본능과 이성은 상반된 의미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고, 둘 다 적절히 충족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성적이기를 권하는 사회에서 욕망과 본능을 생매장시키려고만 하지 않고, 사람이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오윤지: 그리스와 4개 나라의 관계-과부와 4명의 제독에서의 역사적 배경과 수도원 그리스난민 등에서 나오는 시대적 배경의 조사가 필요하다. 작가가 1922년 터키,그리스전쟁을 겪었으니 이때의 역사적 상황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스 난민을 구하러간 친구의 역할(책 내용중)에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p.31~34에서 동물 고환요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 조르바가 화를 냈다. 이 이야기에서 조르바가 말하는 계몽에 대한 것이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p.38~39에서 저유에 관한이야기를 하는데 조르바가 크레타섬에서 격은 이야기와 연관 되는 것 같다.

 

*이지윤: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해 보면서 자유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내가 생각하는 자유란 아무것도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을 것을 하며 쉬고 싶을 때 쉬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르바와 나는 어떤 것에 속박되지 않는 것에 대한 공통점은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모든 열정을 한순간에 집중하고 자기가 생각한 것에 대해 스스로 삶을 이끌어나는 사람이었다. 즉 스스로 결정하고 결정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 조르바가 말하는 자유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김동민: 자유라는 막연한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가끔 대중매체나 역사와 관련된 서적을 보게 되면 나오는 자유에 대해서 지금껏 내가 생각해오던 자유에 대해서 내가 바라는 자유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조르바가 생각하는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조르바는 사물을 볼 때 그만의 독특한 시점으로 보는데 책을 읽는 내내 아 이런 생각도 가능하구나!’라고 감탄했다.

 

*김백수: 이 책을 읽고 여태껏 들어보지도 못한 완전 새로운 유형의 사람을 보았다. 누구나 자유를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과연 진정 자유롭게 살아갔던 사람은 조르바 말고 또 있을까 생각했다.그는 왜, 어째서라는 것을 경멸한다. 그냥 하고싶은 게 있으면 그냥 부딪히고 보는것이다(심지어 자기 손가락도 자른다). 그리고 조르바는 도덕적종교적 윤리관에 얾메이지 않고 그저 인간의 본능에 충실하며 산다. 본능에 충실하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대로 산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런 원초적인 인간동물 조르바의 매력에 깊은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

 

2. 1~2가지 관련 주제로 심도 깊게 토론

* 이 책에서 말하는 자유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자유란 어떤 것이 있는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생각하는 계몽이란 어떤 것인가?

-위의 두 주제를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던 점과 이 책에서 인물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에 대해 생각하고 다음 모임 때 정리하여 토론하기로 하였습니다.

3. 요약 정리 및 후속 과제논의

이 책에서 말하는 자유와 계몽에대해 생각해보고 자기가 생각하는 자유와 계몽에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작가가 격었던 시대적 사건이나 작가가 살았던 곳의 배경 및 역사적 사실들을 조사해보고 다음 토론에 대한 의견 준비를 해오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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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안건

논의

다음에 토론할 책을 <행복만을 보았다>로 선정하였습니다.

다음 모임 날짜는 116일에 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