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 '부커스'

[담장을허물다]활동일지-눈먼자들의 도시

백인제기념도서관 2015. 11. 23. 10:24

 

팀 명

담장()을 허물다

모임일

2015/11/18 ( 5 )

참석자

 

김미진 정동윤

박태진 정범수

이상범 한송희

 

불참자

X

도서명

눈먼 자들의 도시

서기

박태진

저자

소개

주제 사라마구(1922.11.16. ~ 2010.6.18.)

포르투갈 사람으로, 주요작품으로는 <이 책으로 무엇을 할까요>, <지저스 크라이스트의 가스펠송>이 있으며 1998년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받았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1947년 첫 소설을 발표했고, 1966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에 몰두하기 시작하였다.

간략한

줄거리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운전하던 한 사람이 눈이 멀었고, 그것은 전염이 되어 결국 대부분의, 아니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남은, 볼 수 있는 단 한 사람. 이 사람이 바라본 눈먼 자들의 도시를 소개한다.

회의내용

1. 독서 후 감상평 등 자유 발언하기

눈먼 자들의 생활방식은 그야말로 야생보다 더 악한 모습이었다. 무리지어 다니며 음식 냄새가 들면 달려들고, 갖지 못하면 불태워버리며 누구나 먼저 많이 차지하려고 하는 그 사람들. 거리엔 시체와 배설물들과 같이 악취를 풍기는 것들이 가득하였고, 그 악취는 도시를 가득히 채웠다.

 

사람이 동물과 같이 오직 본능에 따라 사는 모습을 보니 비참하였고, 실제로 모두가 눈이 멀어버린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도 생각해보았다.

 

한 명의 눈 뜬 사람, 이 사람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감된 사람들의 몇은 안내받고 도움 받을 수 있었고, 그렇기에 그 한 사람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도 했다. 동시에 그 여자가 가진 압박과 그 무게가 어땠을지도 생각해보았다. 남편을 위해 함께 따라갔지만, 그 곳에서 가진 책임감과 함께 그 행한 일들.

 

종교분과 동아리의 모임으로, 이와 관련된 해석도 해 보았다. 눈먼 자들,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자들’, 하나님의 길을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

2. 1~2가지 관련 주제로 심도 깊게 토론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 나오는 의사의 아내는 다 같이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이렇게 말을 했다. 남편은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였고, 아내는 우리들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자들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조원들 다 같이 말을 해 보았다.

 

우선 정부의 비리와 같은,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말해보았고, 위에서 적었듯 기독교나 또한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도 말해보았다. 권력에 눈이 멀었거나, 스펙에 눈이 멀었거나, ...

 

죄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죄를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 자신의 마음속에 악하고 좋지 않은 동기가 있음에도 외면하며 그냥 행동하는 사람들. 우리들도 자신의 마음이나 다른 보려고만 하는 부분들을 전과 달리 찾아보며 더 솔직하고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다짐하여 본다.

3. 요약 정리 및 후속 과제논의

우리의 공통 관심사나 우리가 가진 상식 안에서도 이 책의 내용과 여러 유사한 점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어느 한 가지 이상의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확실한 한 가지는, 보자는 것. 확실히 진솔하게 거짓없이 우선 바라보자는 것이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보지 않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차근차근 생각하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바라보기를 다짐해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재난 그 이후(시스템이 붕괴된 사회에서 삶과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셰리 핑크(알에이치코리아)

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해냄)

소록도 소록도연합교회(KIATS)

기타

안건

논의

다음엔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보았다. 이 전 도서인 앵무새 죽이기또한 영화화가 되었기 때문에 그 영화를 봐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