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필요 없다 / 제리 카플란
인간은 필요 없다.
요즘 인터넷이나 신문, sns를 포함해 심지어 전공수업시간에도 매일 듣는 이야기가 4차산업혁명,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 가고 있다.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 이야기는 이미 너무 유명하고, 인공지능 의사인 ‘왓슨’은 이미 웬만한 의사보다 진단 성공률이 높으며, 구글은 이미 인간수명 500세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 책은 지금 고성장시기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 세대들에게 개인적으로 정말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은 문제가 아니다. 현재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의 가치와 감정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교육과정의 발전 속도가 따라가지 못 하고 있는 부분이다. 때문에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면서 생기는 실직문제와, 부가 로봇의 주인에게 집중되는 소득불균형 문제 등의 문제들이 발생한다.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은 바로 그 부분이고, 보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특수한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 이 예시로 작가는‘직업대출제’와 ‘공익지수사용’등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아무리 현재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새로운 것을 생각 해 낼 수 없다고 해서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화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책에서 구분지은 인공노동자와 인공지능 모두 해당 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보안’이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그들이 가지게 되는, 취급하고, 책임지게 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진다. 그는 즉 그들로 인한 생기는 위험(risk)도 같이 커짐을 의미한다.
책의 뒷부분을 보면 ‘싸이코패스’ 이야기가 나온다.
이유 없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도전정신으로 프로그램을 해킹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힘은 우리 생각보다 강하다.
실제 정부기관들이 해킹을 취미로 삼는 일반인들에게 해킹을 당하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변명은 ‘보안은 막는 프로그램보다 뚫는 프로그램의 제작이 더 쉬울 수밖에 없다.’ 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는 불가능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한 ‘누군가’의 지배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세계는 핵무기 확산을 반대한다. 한명의 순간적인 선택으로 인한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권한의 확산을 통제하는 것이다. 세계평화를 명목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실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옳은 조치이다.
한 지역범위의 목숨을 위협하는 핵무기, 세계 전체를 자기 마음대로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빅데이터 해킹, 과연 둘 중 어떤 것이 덜 위험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책에서 언급한 보안문제가 다른 모든 문제들의 선결문제이며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인공지능의 인간지배? 충분히 가능성 높은 미래가 아닐까? 정확히 말하면 인공지능의 지배가 아닌 인간 소수의 지배가 가능해지는 미래가 아닐까?
인공지능에 대한 많은 생각과 함께 바라보는 시야를 많이 넓혀준 책인 것 같다.
팀명 / 이름 : 시나브로 / 안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