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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 '부커스'

[올리북]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독서클럽 올리북팀장 구승철 입니다 ^^

이번에 올리북에서 읽은 책은 야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김성근 감독님이 쓴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야구와 관련된 도서를 전시하는 테마문고에서 찾게 되었는데요, 마지막 모임인 만큼 좀 더 재미있고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고 싶은 마음과 바쁜 팀원들의 스케줄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읽기 쉬운 책은 정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고민 끝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은 두 번에 걸쳐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팀원들이 대부분 야구에 관한 규칙을 모르거나 야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았기에, 우선 야구장에 같이 모여서 야구가 어떤 경기인지 오감으로 느껴보기로 했는데요, 513일에 사직야구장에서 직접 야구를 관람했습니다. 비록 책의 중심이 되는 내용과는 관련이 없었지만, 야구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인지, 경기에서 선수들과 감독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후 일주일 뒤 각자 책을 읽고 나서 본격적인 책모임을 시작했는데요, 우선 책의 저자인 김성근 감독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으로 책의 핵심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주가 되는 내용은 김성근 감독님이 자신의 감독생활을 정리하며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리더에 대해서 사람을 제대로 쓰는 게 리더의 핵심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그 조직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하고 조직 안에 있는 사람들의 장점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김성근 감독님이 말하는 리더십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현대 사회는 조직에 있어서 조직원들을 하나의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그들 각자가 자신만이 가진 쓸모, 그걸 찾아주는 것. 그 사람의 능력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김성근 감독님이 생각하는 리더의 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원들 각자가 생각하는 리더의 덕목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장유희 학생은 책임감추진력을 리더의 덕목으로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구성원을 이끌고 나가야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권상근 학생도 마찬가지로 책임감을 생각했고 거기에 덧붙여서 인내심을 꼽았는데요, 리더로서 일을 잘 마무리 지어야 하고, 구성원들이 리더가 이끄는 대로 잘 따라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참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성만 학생은 판단력결단력이 리더의 덕목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조직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방향이 잘못 설정된다면 결과가 나와도 팀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리더는 다른 팀원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사람으로서 올바른 판단력이 있어야 하고, 단순히 판단하는 데에 그친다면 그것은 의견일 뿐이기 때문에 그것을 실천해내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결단력에서 리더가 결정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승재 학생은 소통분별력을 꼽았는데, 리더가 혼자 아무리 열심히 해도 팀을 혼자서 이끌어 나갈 수 없고, 이와 동시에 최종적인 결정은 리더가 내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책에서 본 사람’, 그리고 실행을 리더의 덕목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취업스터디를 이끌고 있는데 취업스터디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특성을 생각하지 않고 제가 생각한 대로만 계획을 세우는 경향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스터디가 잘 되지 않았었습니다. 이로 인한 실패로 인해서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두려워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 조직에 속한 사람들 개개인의 특성을 잘 알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 한 나머지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스터디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리더가 될 일이 있을 것인데 이 책을 읽고 느낀 리더의 덕목을 가지고 현명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올리북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7회에 걸쳐서 책모임과 독서토론을 진행했고 이번 모임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결했습니다. 사회복지학과의 학생 중에서 평소 책을 좋아하는 학생부터 책을 접한 적이 거의 없는 학생까지, 그리고 07, 08, 10, 11, 13학번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올리북의 활동을 진행하면서 좀 더 재미있는, 그리고 많은 모임을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 서로 많은 친목을 쌓고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아쉬운 점 보다는 좋았던 점이 더 많았던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지원자들 가운데 저희 올리북을 선정해주신 도서관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모임 초기에 독서토론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했을 때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신 하상필 교수님께도 감사드리고, 부족한 리더를 믿고 따라준 저희 올리북팀원들, 그리고 북로그에서 저희 활동을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활동보고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