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다른 듯 닮은 작은 섬나라
문학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아일랜드의 매력 속으로
영국 옆에 붙은 작은 섬나라 아일랜드. 이곳에 가려면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1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한다. 우리에게 아일랜드는 여전히 생소하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영화 [원스]를 본 적이 있다면, U2의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면, 예이츠의 ‘이니스프리의 호도’와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읽은 적이 있다면.
예술가들이 사랑한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담은 [아일랜드에 바람이 불었다 내 마음에 파도가 일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1년간 아일랜드의 구석구석을 밟으며 느낀 단상을 모은 사진 에세이다.
아일랜드는 문학과 예술의 나라답게 어딜 가나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고, 작가들의 흔적이 살아 있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아이리시의 삶은 소박하면서 잔잔하다. 아픈 역사와 혹독한 경제난을 겪었으나 지금은 리피 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우리와 다른 듯 닮은 나라이기도 하다. 저자의 여정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아일랜드의 따뜻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블린에서 북아일랜드까지,
아름다운 건축과 광활한 자연이 공존하는 숨은 여행지
아일랜드는 유럽의 대표적 국가인 영국에 가려 있지만 유럽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아일랜드의 매력은 음악과 문학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도시를 사랑하는 이에게는 더블린 성과 트리니티 대학을 비롯한 아름다운 건축물이, 자연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모허 절벽과 위클로 웨이의 웅장함이 기다린다. 술 한 잔의 낭만에 기대고 싶은 사람이라면 세계적인 맥주 기네스와 제임슨 위스키에 취해보는 것도 좋다. 여유로운 여행자라면 10시까지 떠 있는 해를 바라보며 리피 강변을 걷거나 책 한 권을 들고 푸른 잔디밭에 누워 속절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도 괜찮다. 이곳은 어느 여행자라도 힘껏 품어주는 관대한 여행지다.
최근에는 호주, 캐나다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는 워킹홀리데이 장소로 떠올랐다. 1년에 4백 명이라는 제한된 인원에도 불구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아일랜드의 매력에 반해 수많은 이들이 아일랜드의 문을 두드린다. 영어를 배우기 좋은 환경, 핼러윈과 세인트 패트릭 데이 등 다양한 축제, 휴가마다 유럽으로 놀러 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인까지 워킹홀리데이에 필요한 장점을 두루 갖췄다.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고 나만 몰래 알고 싶은 아름다운 나라, 아일랜드. 지금 이곳이 당신을 기다린다. 1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이면 아일랜드에 부는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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