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먼저 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킬러를 통해 바라본 현실 이 책의 저자는 다들 아시다시피 베스트 셀러였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책을 쓴 요나스 요나손 작가입니다. 평소 이 작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저로서는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된 책입니다. 그래서 이번 책도 어떤 책보다도 톡톡튀는 사이다 같은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 직감을 했습니다. 주인공은 총 3명으로 남자킬러 한명(요한 안데르손), 호텔의 접수담당자인 남자 한명(페르 페르손), 교회 목사인 여자 한명(요한나 셀란데르)입니다. 주인공 파악만 했을 뿐인데 책 내용이 제가 아는 상상력을 얼마나 뛰어넘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킬러는 페르손이 일하는 자그마한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고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쫓겨난 한나를 만나게 됩니다. 한나.. 더보기 믜리도 괴리도 업시(성석제) 나는 소설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단편소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몰입하기 시작할 쯤이면 소설이 끝나는데다가, 결말이 대부분 시원하게 끝나지 않고 찜찜하게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연히 학교도서관에서 진행한 ‘신간도서 먼저보기’라는 이벤트를 통해 『믜리도 괴리도 업시』를 읽게 되면서 단편소설에 대한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단편소설이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결말 또한 깔끔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린 단편소설 대부분이 각각의 주인공의 삶을 그린 내용이라 몰입도 또한 최고였다. 여기 실린 8편의 소설들 모두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들이었지만, 이들 중에서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을 꼽자면 「매달리다」, 「골짜기의 백합」, 「믜리도 괴리도 업시」, .. 더보기 ‘낭만을 위하여’ 언젠가, TV를 통해서 ‘마타하리’라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 ‘스파이’를 했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 물론,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도 책의 내용도 짐작하지도 못했었을 뿐더러, ‘파울로 코엘류’의 책을 처음으로 접해 생경했던 나로서는 읽을수록 오히려 흥미보다는 여성의 불우의 한 삶에 집중되며 안타까움만이 전해질 뿐이였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이를 탈피하고자, 때 이른 결혼생활을 택했다. 어쩌면, 이 선택이 기구한 그녀의 인생 서막을 열었을 지 모른다. 그녀는 누군가의 아내와 어머니이기 이전에 자신의 자유로움, 영혼의 숨결에 대한 화답을 원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여자였고, 그녀는 표류하고 있는 유빙에 아랑곳 하지 않고, 빙산을 맞닥뜨려도 의연.. 더보기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읽고 누구든 한 번쯤은 꿈꾸어 봤을 것이다. 누군가 와 함께 하며 같이 늙어가는 삶 그리고 그 이전에 해야 할 단계에 대해서 말이다. 아직 누군가는 진행 중일수도 아니면 생각 속에서만 머물고 있을 수도 있다. 인간은 경험에서 산다고 한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또한 역사에서 배우는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파악할 수 있기에 공부한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하는 일이라면 바로 책을 통하여 간접적인 경험이 존재 한다. 우리는 그러기에 책을 읽는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할 하지만 언젠가는 경험할 일들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고 가기 위하여 책을 읽는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 대한 책이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사람과 만나 처음의 시작을 하고 그 시작이 비록 짧고 미약할 지라도 계속 만.. 더보기 ‘내 손 놓지마’는 로맨스소설이 아닌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을 정말 좋아하는 나는 요즘 핫한 추리소설은 어떤 것들이 있나 검색을 해보다가 ‘내 손 놓지마’의 작가인 미셸 뷔시를 처음 알게 되었다. 미셸 뷔시가 유독 다른 작가들보다 눈에 들어온 이유는 그가 프랑스에서 떠오르는 추리소설작가였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가 소설가이자 정치학자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요즘엔 직업이 교수이면서 소설가인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정치학자이자 소설가는 확실히 드물다. 그래서 정치학자가 쓰는 추리소설은 어떤 문체일지 궁금했고 프랑스 문학상을 휩쓰는 작가가 추리소설의 묘미인 반전을 어떤 식으로 줄지 매우 궁금했다. 하지만 당시 학기중이었기 때문에 전공 공부를 하기에 급급해 그의 책은 읽어보지 못했고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8월, 우연찮게 도서관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