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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미치 앨봄 지음 | 윤정숙 옮김 | 아르테 | 20140716일 출간

 

천국에서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 앨봄의 소설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삶과 죽음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적 이별 앞에 선 사람들의 희망과 절망, 그리고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아내를, 어머니를, 언니를, 아들딸을 잃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상처를 보듬으며 삶을 견뎌내는 허구의 장소인 미시간 주의 작은 마을 콜드워터에 천국에서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콜드워터의 한 여자에게 심상치 않은 전화가 걸려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죽은 언니.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다. 그 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서 온 전화를 받게 되고 이 소식은 뉴스를 통해 보도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천국에서 온 전화가 거듭되며 사후 세계가 증명될수록 조용한 마을이었던 콜드워터에 큰 변화가 찾아와 기적에 동참하려는 순례객과 이슈를 쫓는 기자들이 모여들며 사람으로 넘쳐난다.

한편 비행기 충돌 사고를 내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파일럿 설리 하딩은 이것이 과연 기적일까? 아니면 잔인한 거짓말일까?’ 의심한다. 죽은 엄마의 전화를 기다리는 아들에게 더 이상 헛된 꿈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 슬픈 세상 저편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가 위해 기이한 현상을 추적하는데……. 과연 천국에서 온 전화의 미스터리는 밝혀질 수 있을까?

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할 수 있다는 기쁨이 교차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필연적인 이별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 삶을 위로한다. 결국 죽음은 삶의 다른 이름이며, 삶은 죽음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이라는 메시지로 모두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더불어 한국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귀를 기울이라는 당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