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우 지음 | 고즈넉 | 2012년 03월 30일 출간
박은우 장편 소설『명량 불패의 신화』. 명랑해전을 승리로 이끌기까지의 악전고투를 생생하게 그려낸 역사 소설이다. 적에게 쫓겨 달아나는 이순신, 마지막 남은 12전선의 실종, 남원성 함락으로 무너진 최후 방어선, 집결하는 적의 대규모 함대 등 기적의 전쟁 이야기를 만나본다.
이순신의 백의종군은 임진왜란의 가장 극적인 반전이었다. 명량해전의 시작이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그의 복귀가 없었다면, 그리하여 명량해전의 기적이 없었다면? 1천 척이 넘는 배가 남해와 서해로 거침없이 들이닥쳤을 테고, 배에서 쏟아져 나온 수만의 왜군에게 조선은 남김없이 유린되었을 것이다. 조선의 멸망이다.
가슴 쓸어내릴 상상이지만, 정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 일은 따로 있다. 백의종군한 이순신이 남행하여 순천에 이를 때까지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는 것! 조정이 그를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이에 왜군의 작정한 무리들이 그를 죽이려고 맘먹었다면 어땠을까?
실제로 이순신 일행과 왜군이 섬진강 두치진에서 불과 반나절 차이로 엇갈려 지나갔다는 기록이 있다. 명량해전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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