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테마] 길위에서 만난 방랑자들 태양처럼 외로운 사막을 홀로 걷고 있는 한 남자의 황량한 뒷모습과 흑백의 화면속, 무심한 표정의 사람들이 길위에서 겹쳐집니다. 길은 수많은 사람들의 역사가 지나가고 또 만들어지는 공간이자, 시작과 끝을 이어주는 선이기도 하고, 머무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야하는 외로운 풍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그 길위를 지나 다니며 매혹당하고,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스크린 위에 길을 내고 그속으로 걸어들어오라고, 들어와서 함께 걸어보자고 손을 내미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고독과 소외, 혼돈과 소통의 부재를 로드무비라는 틀을 통해 형상화하고, 여기서 생각이 형성되고, 의미가 파생되며 희망과 소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걸어 가자는 방랑자들입니다. 자기 영화사 이름을 ‘로드무비(Roadmovie)라고.. 더보기 이전 1 ··· 2036 2037 2038 2039 2040 2041 2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