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 일상에서 ‘워커홀릭’ 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곤 합니다. 워커홀릭이란 Work와 Alcoholic의 합성어로, 일중독자, 업무중독자 등으로 번역되곤 합니다. 바쁘고 변화하는 사회에서, 워커홀릭인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책은 이런 워커홀릭, 앞만 보고 질주하는 이들에게 사람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성공을 이야기하는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책입니다.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 강사인 저자 이종선씨가 생활하면서 만난 빵집아르바이트 직원부터 회사 CEO까지, 여러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을 내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부터, 그들에게서 얻은 교훈, 삶의 방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함께할 때에만 가능하다.’ 는 저자의 깨달음을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쁘고 복잡한 세상에서 내 옆에 누군가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옥같은 구절이 많은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소개 할까 합니다.
포스트잇과 딱풀을 한번 생각해보자. 필요할 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메모지인 포스트잇은 참 편리한 제품이다. 하지만 때로는 꼭 필요할 때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우리를 당황하게 할 때가 있다. '포스트잇과' 사람들은 바로 필요할 때 붙었다가 쉽게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편 '딱풀과'는 좀 미련한 종족이다. 뭐가 '좋다' 하면, 혹은 '이게 맞다' 싶으면 그 사람 하나 보고 미련하게 끝까지 남아 있다. 딱풀로 강하게 붙여놓은 것은 갑자기 떨어져 나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할 염려가 없어 좋다.
좀 미련할지언정 나는 '딱풀과' 사람들이 좋다. 더 솔직히 말하면, 헷갈리지 않게 사람들이 모두 '딱풀과'라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길게 보면 그들이 훨씬 근사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바로 사람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멀리가려거든 함께 가라/이종선지음, 갤리온 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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