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 거대한 세상 속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만나 가족을 이루고 그 가족이 또다른 가족을 만나 새로운 가족을 만듭니다.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그 사람이 가족이라는 이름의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가까운 의미가 된다니,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인연일까요? 그러나 한집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오면서 가족이니까, 또는 가장 가까운 사이이니까 당연히 요구하고 기대하는 믿음들이 때론 집착을 낳고, 징글징글한 짐처럼 느껴져 벗어던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가족으로 인해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며, 미워하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것을 사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5월 아트시네마&클래식 오딧세이에서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국 가족을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가족간의 갈등을 통해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가족 영화들을 통해 가족의 진정하고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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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정에 따라 상영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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