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Otium]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나만의 도서관 활용법" 에 당첨된 사연들로 구성됩니다. 나 이외의 다른 인제인들은 도서관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그들의 재미있는 이용법을 알려드립니다. ^^
나만의 공간에서 사색을 즐긴다.
나는 컴퓨터 사용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컴퓨터를 켠 후, 인터넷만 연결하면, 내가 원하는 정보는 한 단어의 검색 만으로 모든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그 정답을 아는데 걸리는 시간은 enter 한번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몰랐던 정보나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컴퓨터와 인터넷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대중매체에는 장 단점이 섞여있다. 난 그 중에서 가장 장점이 많다고 생각되는 매체가 책이라고 생각한다. 수 많은 정보들이 포화되어있는 인터넷에는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알려진 정보가 많다. 하지만 그 중에는 유익한 정보만큼 잘못된 정보도 그만큼 많을 것이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그러한 정보를 걸러내기에는 "시간, 시간, 또 시간"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엿부족이다. 하지만 책은 여러 내용을 담기위해 저자가 여러 학문들과 서적을 활용한고. 많은 저자들이 잘못된 수많은 정보를 걸러내며, 그 책을 인쇄하고 출판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도서관은 이 최종 결과물들을 남겨놓은 최고의 역사적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시대별로 같은 내용을 전함으로써, 시대적 흐름을 알 수 있고. 내가 한 정보를 찾는 동안, 수많은 역사적 상황을 훑어 알아갈 수 있다. 한가지를 알기위해 한가지만 아는 것 보다, 한가지를 알기위해 여러가지를 동원하여 사고하고, 뇌를 굴리는 이러한 과정은 도서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참신
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잠시나마 복잡하고 소란했던 컴퓨터와 인터넷의 소음속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아늑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좋아한다. 엊그제 루소의 "에밀"을 빌렸는데, 시대별로 여러권의 책들이 꽂혀있었다. 같은 제목이지만, 10년 전에 쓰여진 글귀는 똑같은 사실이지만 전달하는 방법도 달랐고 문체도 달랐다.
앞으로의 10년 뒤에는 그 책이 어떻게 쓰여질까 생각하니 다시 한번 도서관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도서관에 발을 디딘것이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요즘은 책을 읽고 사색하는 것이 어느새 취미가 되어 같은 제목이지만 여러권의 책을 빌리고 다르게 해석하는 재미를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도서관의 매력에 더 빠질 것 같다. 기분이 좋다.
유아교육과 이희은
도서관에 가면 모든 것이 있다!
우리학교 백인제기념도서관은 정말 무궁무진한 자료들과 책을 읽으며 편안히 쉴수있는 최적의 장소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학교장소 중 한 곳 입니다.
영화, 최신영화, 오래된 클래식영화,수업자료용영화등 모든것이 구비되어 있다!
멀티미디어실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장소가 구비되어 있어 공강시간에 친구들과 또는 혼자조용히 다양한 영화를 학생증만 있으면 볼 수가 있습니다. 구지 8천원을 들여 저멀리 영화관에 가는 것 보다 가깝고 공강시간 좋은 시설에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건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잘 활용하고 있어요!
거의 모든 책이 구비되어 있는 완벽한 도서관 우리학교 도서관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도서관 본연의 역할을 가장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예요
소설,수필,논문,전공서적,교양서적등 없는게 없을 정도로 최신도서부터 아주 오래된 도서까지 깨끗하게 보관된 상태로 모든 책이 구비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만 읽다가 워낙 다양한 장르의 책이 많아서 그런지 차츰 여러 장르의 도서도 섭렵하게 되고 책을 읽을 수록 지식도 커져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공관련서적도 풍부하게 있어서 시험공부를 하거나 레포트 쓸 때 많은 도움이 돼서 정말 좋습니다!
보건행정학과 이효주
도서관이용의 첫걸음! 멀티미디어센터와 홈페이지활용하기
인제대학교에서 벌써 삼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릇파릇하고 멋모르는 새내기로 입학한 날이 어제같은데 벌써 취업걱정에 졸업걱정에 걱정으로 하루를 지새는 4학년이 되었네요. 처음 학교에 들어와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수능 점수로 등급을 매기듯 온 학교였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게 해준 곳이 도서관입니다!
아직 과동기들과 서먹했던 초기에 도서관에서 얼마나 많은 책과 영화를 봤던지요. 지금은 예전보다 덜하지만 그래도 도서관에서 많은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우리 학교보다 더 유명한 많은 학교들의 도서관을 가봐도 백인제기념도서관처럼 깔끔하고 잘 정리된 곳은 못 봤답니다^_^!
특히 영화를 볼 수있는 멀티미디어실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공강시간이 애매하게 남은 경우에는 친구들과 영화를 볼 수 있으니깐요! 영화도 좋지만 책도 좋아하는 저에게 보고싶은 책을 신청해서 받아 볼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도 너무 잘 되있어서 희망자료를 신청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그때 그때 책을 구입하는지 정리 중인지도 알 수 있는 것도 너무 좋구요!
백인제기념도서관을 잘 이용하는 첫걸음은 먼저 도서관 홈페이지와 멀티미디어센터에 있다고 봐요.
우리 나라에서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타 대학들에 견주어도 전혀 모자란 점이 없는 백인제기념도서관! 친구들을 만나면 학교 도서관 자랑에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도서관에 익숙해지면 단체열람실 이용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는 지역이 다르고 마땅히 모여 과제를 할 공간이 없는게 사실인데 그걸 보완해주니깐요! 학교를 졸업하면 이런 도서관을 다시는 못 보겠지 생각하면 슬퍼집니다.... 하지만 파릇파릇한 후배들이 많이 사용해준다면 좋을 것 같아요 +_+
보건행정학과 차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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