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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ium]나만의 도서관 활용법

이번호와 다음호 [Otium]은 지난 이벤트 "나만의 도서관 활용법" 에서 당첨된 사연들로 구성해보려고 합니다. 나 이외의 다른 인제인들은 도서관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그들의 재미있는 이용법을 알려드립니다. ^^

 언론정치학부 이형록


류:안녕하십니까 달인을 만나다의 MC류담(이하 류)입니다. 오늘은 16년 동안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 생활해오신 도서관 활용의 달인 "연체" 이형록(이하 록)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네 선생님 16년 동안 도서관에서 생활해 오셨다구요?

록:아유~ 뭐 보통 사람들은 모르는 도서관 활용법을 난 다알지~
류:아... 그러시군요 그럼 선생님이 도서관을 활용하는 방법을 좀 알 수 있을까요?

록:어, 뭐 그래 그거야 어렵지 않지. 난 뭐 일단 공강 1시간에 책을 60권씩 읽어 뭐 확인시켜 달라고? 아 일단 됐고 다음으로 영화한편 땡기고 싶은데 돈없지? 그럼 멀티미디어실에가면 최신영화가 다있어 가끔 잠안올때 지루한거 한편 땡기면서 자기도해. 멀티미디어실에는 영화만 있는게 아니야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위성방송 시청도 할수있지. 또 2층 로비에서는 각종 신문을 볼수있는 데스크도 마련 되어있어. 그것뿐만이 아니지 정기적으로 문화행사가 열려 인제대학교 학우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문화행사를 열고 있지 거기다가 문화탐방이라고 공부하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여행도 갈 수 있어. 또 문화기획 자원봉사단과 희망오름이라는 자원봉사로 봉사활동을 경험 할 수도 있지.
류:아 정말 대단한게 많네요 근데 이게 다인가요?

록:사실 저건 그냥 보편적인 이용방법이고 내가 활용하는 방법이 있지. 일단 물먹을 때 나는 주로 도서관에 가 거긴 컵없어도 물 먹을 수 있거든 그리고 난 큰볼일 볼땐 무조건 도서관에서 봐. 도서관이라서 집중이 잘되서 그런지 쾌변할 수 있더라고, 또 각 주제별 자료실에서 영어 원서를 하나 꺼내 들고 각 층의 책상에 앉아 그리고 책을 펴고.... 잠을자지 아유 난 10초면 잠오더라구
류:네........? 잠을 잔디구요? 공부하는 곳인데...
록:도서관에서 10초만에 자봤어? 안자 봤으면 말을하지마~
류:아..네.. 그럼 신입생들을 위해 대출하는 방법을 직접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록:어 좋아... 음 여기 이거 대출해줘
대출담당: 이형록씨는 방금 반납한 책이 16년 동안 연체되어서 앞으로 16년동안 대출 불가입니다.
류: 탁! 나가!.............수제자 너도 대출한번 해봐
수제자: 치...............음..치......... 띡
류:오~~~~~~~
대출담당: 휴학생은 대출 안되는데요?
류: 탁!


 의생명화학과 이예슬
<나만의 도서관 활용법> 1학년 때부터 4
학년인 지금까지 등교하는 날이면 도서관을 매번 빠지지 않고 들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나만의 도서관 활용법이 생기게 되었고, 도서관방문횟수와 비례하여 성적이 올라간다는 깨달음도 얻게되었어요. ^^;;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만의 도서관 활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수업과제 : 저는 자연대학생이라 3층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실험에 관한자료는 인터넷보다 3층 실험자료 책장에 많기 때문에 항상 실험 전에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갑니다. 특히 한 책만 보기보다는 생화학실험이면, 여러 출판사의 생화학 실험책을 몽땅 들고와서 자료를 찾아보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역시나 3층에서 관련서적을 찾아 참고하고, 실험자료책장 바로 앞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검색
해봐요.


2. 토익: 시중에 파는 토익책들은 너무 비싸서 사서 풀어보고 싶어도 금액이 부담되어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데요. 그럴 때면 4층에 가서 토익책을 찾아봅니다. 4층에 영어책을 모아둔 곳을 가면,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라고 불리는 토익책들은 대부분 다 있어서, 어떤 책이 좋은지 구입하기 전에 살펴볼 수 있구요. 원하는 부분만 복사해서 풀어볼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엘씨공부를 하기위해 4층에 올라가 토익엘씨책을 찾아보았는데요. 제가 꼭 사고싶었던 책이 역시나 있어서 대출해서 원하는 부분의 문제만 복사하여 공부하고 있어요. 그런데 단점이 있다면 여러 사람들이 보는 문제집이라.. 푼 흔적들이 많아서 복사를 하려면 지우개로 일일이 지워야해요.. ㅠㅠ 그리고 토익공부는 스터디로 하는데요. 카페 같은 곳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스피킹준비가
아니라 엘씨나 알씨공부를 스터디로 한다면 단체열람실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중문으로 되어 있어 조용히 안에서 공부할 수 있구요. 칠판도 있어서 서로가 선생님이 되어 가르쳐 줄 수 있어요. 그런데 단체열람실을 빌리려면 도서관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 인기 있는 오후시간(주로 스터디를 많이 하는 시간대인 오후5시~8시)에는 단체열람실이 일찍 예약완료가 되기 때문에 12시 땡하면 서둘러서 예약해야합니다. ^^;; 토익 이외에도 한자자격증 책도 많이 있어서 급수시험 준비하기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3. 독서 : 평상시에는 책을 잘 안 읽는 편인데 이상하게 로비에 있는 이달의 추천신간도서를 보면 책을 읽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친구와 로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면 10분 정도 일찍 로비에 와서 신간도서로 뭐가 나왔나~하고 슥슥 보기도 하구요. 특히 애매모호한 공강시간에
추천신간도서를 보러 로비에 자주와요. 특히 책을 보려해도 3456층 나무의자는 너무 불편해서 1시간이상 앉아있기가 힘든데요. 로비에있는 의자들은 푹신푹신해서 책 읽기 정말 좋습니다. ^^ 그리고 읽고 싶었던 책이 있었는데 학교도서관에 없는 경우에는 도서관 홈페이에서 ‘희망자료신청’을 하는데요. 덕분에 구입하기 어려웠던 외국서적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대출가능이라고 나오는데 책을 찾을 수 없을 경우에는 역시나 도서관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 책 찾아주세요’를 클릭하여 글을 남기면, 책을 찾을 수 있어요.
4. 문화행사: 제가 도서관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에서 하는 여러
행사 때문인데요. 전시회, 음악회를 비롯해서 여러 이벤트에 참여했었어요. 전시회 같은 경우에는 데이트코스로 많이 이용했었는데요. ^^;; 멀리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갈필요없이 수업이 끝나면 남자친구랑 도서관에 와서 여러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어요. 특히 작년 크리스마스시즌에는 도서관에서 여러 이벤트를 했었는데요. 역시나 이 이벤트에도 남자친구랑 같이 참여하여 공짜로 이쁜 배경에 사진도 찍었어요 ^^
5. 열람실과 멀티미디어실: 도서관에서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데요. 토익공부 같은 경우에는 열람실에서 문제를 풀면서 공부하다가 멀티미디어실에와서 인터넷강의를 들어요. 멀티미디어실에는 헤드셋이 있는 인터넷자리가 있어서 인터넷강의를 들을때면 “헤드셋있는 자리로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헤드셋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 그리고 시험기간에 열람실 자리를 잡기 위해서라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센스-_-;;가 필요해요. 그리고 자리를 잡으면 5시간까지 자리확보(?)가 가능한데요. 5시간이 지나면 빈자리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자리를 유지하려면 생각날 때마다 연장을 하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새벽부터 기다려서 잡았던 자리를.... 뺏길수 있는 위험이 >_< 그리고 멀티미디어실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만큼의 영화자료들이 있는데요. 인터넷으로도 구하지 못했던 영화자료들을 멀티미디어실에서 다 봤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친구랑 같이 영화를 보고 싶으면 멀티미디어실에와서 캐럴신청을 하면 볼 수 있어요 . 물론 이것도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 해놓는게 좋아요 ^^ 이상 저의 도서관활용법이었습니다. ^^ 글을 쓰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이 느껴졌는데요.. 100퍼센트 도서관을 활용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서관에 더욱 자주 방문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