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토요일 오전, 오늘은 울산대학교에서 경남 울산 도서관협회 체육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도서관 직원들과 함께 울산대학교에서 즐거운 시간( 피구 족구 등)을 보내고 난뒤 , 점심시간에 울산대학교 도서관을 둘러보며, "이러쿵 저러쿵, 이 시스템은 참 좋고, 이건 어떻고~ " 도서관에 대해 이야기하며, 둘러봤습니다. 이런것도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겠죠?? 둘러보는 곳곳에 다른 도서관 직원분들도 역시나 도서관을 둘러보고 계시더군요^^
울산대학교 도서관은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관은 과학예술자료관, 신관은 인문사회자료관입니다.
우선 신관 소개부터 할까요? 우리와 마찬가지로 로비에 대출반납실과 멀티미디어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멀티미디어실도 구성면에서는 우리 도서관과 다를바 없었지만, 아무래도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깨끗하고 안락한 느낌이네요. 참, 신관은 도서관 로비에서 끝층까지 천장이 뚫혀 있고, 각 층층 자료실이 내려다보게 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였답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굉장히 시원한 느낌과 뻥 뚫린듯한 기분이 드는건 저 뿐만이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각 층층이 학생들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들에서 센스 만점 책상을 만났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 앞 사람과 눈이 마주치는 민망한 일들이 생기곤 하지요~ 울산대 도서관에서는 책상은 앞이 막혀 있어 자기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특이한 책상이 있답니다. 이런 책상이 우리학교에도 있다면, 시험기간에 1층의 답답한 열람실이 아닌 자료실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어요^^
참!!! 대출반납실 상단에 대형 티비가 설치되어 도서관 행사나, 도서관 소식, 대출정보 등 유용한 도서관 정보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무인 반납기도 설치되어 있으며, 우리학교에도 있는 단체 열람실 등 도서관의 유용한 시설들을 골고루 갖추어져 있었답니다.
본관의 과학예술자료관 역시 주제별로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해놓아 학생들이 자료를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본관은 신관보다는 손때가 묻은 멋스런 공간으로 울산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운치 있는 곳이었습니다.
도서관을 나와 캠퍼스를 둘러보니, 본관 건물 뒤쪽에 잔디밭을 조성해 놓았더군요. 학교 안에 크고 잘자란 잔디밭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어~ 잔디밭 가운데서 누워보고 싶은 충동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제가 방문한 4월은 잔디를 키우는 중이라, 잔디밭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팻말에 살짝 좌절했답니다^^
5월부터는 개방한다고 합니다. 이 곳은 울산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많이 찾는 울산대의 숨겨진 보물같은 장소라고 합니다.
인제인 여러분, 싱그러운 계절 5월이 다가왔습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번쯤 다른대학교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울산대학교에 가면 눈이 시원해지는 도서관과 센스만점의 책상, 또 푸른 잔디밭이 여러분의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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