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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스] 기억할게, 내 삶이 빛을 잃을 때 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생활상담복지학부 10학번 전해화라고 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바로~ “ 기억할게 내 삶이 빛을 잃을 때마다”입니다.

이 책을 소개할까요? 학기 중에 우리가 과제다~ 시험이다~ 삶이 지치시죠? 이 책은 지쳐있는 우리 삶에 휴식이 필요하다, 할 때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조용한 압박이 있는 세상 속의 경쟁 때문에 지겨우신 분들! 베트남의 삶속에 베여있는 소소한 삶으로 나도 모르게 지어지는 웃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의 인정이 넘치던 예전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습니다.

현 시대에는 이웃사람의 얼굴도 알지 못하지만 예전 모습을 어땠을까요?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베트남의 이웃에 대한 태도는 타지에서 온 여인이 베트남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만으로 친절하게 대해주고 점심식사도 대접했습니다. 또 과일을 먹던 아주머니와 딸이 쉬고 있는 저자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함께 먹자고 권유하게 되고 얼떨결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저자가 집으로 돌아갈 때는 과일을 맛있게 잘 먹는 다는 이유만으로 큰 봉지에 한 아름 과일을 안겨주는 곳이 인정 넘치는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은 풍요롭진 않지만 이 저자가 왜 베트남을 떠날 수 없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풍요롭진 않지만 어디를 가나 서슴없이 차를 대접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옛날 인정 넘치던 우리나라 모습을 닮은 것 같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누릴 수 없었던 작은 것들을 베트남에서 누렸던 것 같습니다. 작은 것들이 모여 떠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자는 베트남 사람들의 소소한 삶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눈여겨보았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들이 베트남에서는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번 체험해 보고 싶던 부분은 자연친화적인 바나나 잎 봉지입니다. 
 비닐로 만든 봉지가 아니라 손수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바

나나 향내가 묻어나는 봉지를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벽에 손수 그려진 가게 간판과 문구들, 사막에서 돈을 벌기위해 나온 아이들의 모습, 버스, 호치민의 밤거리 등 아름답게 그려진 사진들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풍경들을 머릿속에 담아 갈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의 삶이 빛을 잃을 때, 사진과 베트남을 저자의 풍부한 언어로 아름답게 표사한 글을 보십시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내 입가에 웃음을 머금을 수 있는 책입니다. 베트남은 직접가보지 못하여도 간접으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기억할게 내 삶이 빛을 잃을 때마다”라는 책 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소한 쉼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