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부 11학번 이소정입니다.
저는 이기적 이타주의자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전에는 환경이나 이해관계보다는 이익에 중점을 두었던 발전위주의 소비트렌드가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에는 착한소비나 친환경제품들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과 기업의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가 바로 기부로 연결되는 착한소비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업은 판매와 동시에 사회공헌에 동참하여 기업 이미지 개선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추세이죠.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내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신발 한 켤레를 전달하는 ‘탐스 슈즈’나, 내가 시계를 사면 나무 한그루를 심는 ‘스프라우트’ 시계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시중에 살펴보면 ‘에코’라는 단어가 붙은 제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추세를 담고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이기주의란 자신의 필요나 욕구를 타인의 필요나 욕구보다 우선시하는 행동을, 이 타주의란 의도적으로 타인의 복지나 이해 또는 공공의 이해를 추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모순적인 두 단어가 형용하는 이기적 이타주의자란 무엇일까요.
나를 위해 물건을 사고 싶은 욕망, 나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하는 것,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하고자 하는 욕망, 하지만 그것이 환경과 생태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으며 동시에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욕구가 결합된 사람을 이 책은 이기적 이타주의자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이기적 이타주의자는 낯선 용어이지만, 앞에서도 예를 들었듯이 사실 이미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비자들이죠.
종이컵 대용으로 쓸 수 있는 텀블러나, 공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지향하는 공정여행, 공정무역을 통한 초콜릿이나 커피, 공정한 노동조건에서 만드는 웰메이드제품, 친환경소재 등 이미 수많은 일들이 실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파는 에코샵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요.
앞으로는 무엇을 사고, 왜 사며, 어떻게 사는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변해갈지 돌이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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