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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종료)Book review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 미치 앨봄

  당신은 천국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생각의 차이, 종교에 따라 다르게 천국은 판단되지만, 흔히 천국이라고 하면 사후의 세계, 낙원이라고들 생각하죠. 그래서 천국이라는 단어를 행복함이 묻어 있는 단어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 해 드릴 책은 에디라는 사람이 천국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이라는 책입니다.

  이 도서는 첫 장부터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죽음에서부터, 주인공 에디의 전 일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천국의 문에 들어서는 순간 에디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다섯 명을 만나게 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그가 알거나 사랑했던 사람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완전한 이방인이예요. 에디는 그 다섯명과 함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책은 천천히 읽어 나가다 보면, 에디에게 전혀 관련 없던 사람들도, 에디의 일생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가슴 아팠던 일, 고통과 상처까지도, 삶의 끝에서 돌이켜 본다면, 의미가 있고 소중한 가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모든 가치의 중심에 있는 사랑을 이야기 하면서, 이 책은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천국이라고 해서 무조건 행복하고 즐거운 낙원이 아니라, 이렇게 삶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길거리에 걸어가다가 무심코 눈이 마주치거나 부딪히는 사람들도, 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 미치 앨봄은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에세이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저자입니다. 작가의 전 작품을 크게 들여다보면, 세속적인 성공이 아닌 삶의 본질과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라는 도서도 마찬가지이구요.  초여름의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빛나는 초록빛 세상처럼,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으시고, 앞으로의 인생이 더욱더 빛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