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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큐타야 도자전 유일한 후기

  

안녕하세요?  6기 문화기획 자봉 05학번 유일한입니다. 이번에 복학을 하면서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해보고 싶었던 차에 문화자봉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였습니다. 자봉 합격소식을 듣자마자 문화기획 첫번째 행사, 터키 큐타야 도자전에 바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유일한의 자봉 활동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에 박물관에 들어가니 수많은 박스들이 놓여있었고 그 안에는 생전 처음 보는 무늬의 그릇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그것들을 하나씩 꺼내서 진열을 하는데 ‘참 예쁘다’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러 다양한 색의 자기들이었고, 그 중에 아주 파랗게 생긴 코발트 블루라는 작품은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신기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이 모든 무늬들과 색채들이 여러 다양한 의미들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의미도 모르고 자기들을 대했었는데, 이슬람 문화에 대하여 조금 공부를 하고 보니 너무나도 새로웠습니다. 예를 들면, 다채색을 사용한 자기들의 색깔의 의미, 코발트라는 원료, 이슬람교 교리의 영향을 받은 자기의 무늬들과 색상들 등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이러한 배경사항들을 알려주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가이드를 맡게 되었습니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라는 말이 있죠? 사람들에게 터키 자기에 관한 기초설명들을 해주면서 저 또한 정말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경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터키 자기들을 보고‘예쁘다’하면서 탄성을 지르는 모습들과 사진기에 담아가는 모습들. 또, 새로운 문화에 대해서 알아가는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그때 저는 문득 인제대학교 도서관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언제 이러한 경험들을 해보고, 언제 이러한 타 문화권에 관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아마 전국 어느 도서관을 가더라도 저희만큼 시스템들이 잘 갖추어진 곳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약간 안타까운 점을 꼽자면, 우리 학교 1학년 학생들이 도서관을 잘 활용을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도 학과 생활한다고 바빠서 이런 행사에 관심을 못 가졌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우리 학교 1학년 학생들이 좀 더 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행사가 있는 도서관에서 예쁜 추억을 만드세요. 여러분~ 백인제기념도서관으로 놀러오세요^^

사회체육학과 05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