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달 웹진에 글을 쓰게 된 국제경상학부 07학번 강소영입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ping!(핑)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아는 지인으로부터 선물로 받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삶에 대한 열정과 꿈에 대해 다시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꿈과 삶에 대해 열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평범하지 않은 개구리 핑에 대한 이야기이다. 핑은 한 연못에서 살고 있었다. 핑은 다른 개구리들과 달리 한번에 3m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기록을 가진 개구리이다. 하지만 핑은 자신이 살고 있는 연못의 물이 점점 말라가자 자신이 좋아하는 점프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연못에서 적응하며 살다가 죽던가, 아님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든가 하는 깊은 고민에 잠긴다. 고민 끝에 핑은 더 나은 곳을 찾아 떠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핑은 길을 떠나는 중 나무 장벽을 만나게 된다. 거기서 우연히 부엉이를 만나게 된다. 부엉이는 핑을 도와주지 않고, 핑에게 그저 안내자 역할만 하여 핑이 스스로 그 나무장벽을 빠져나오게 한다. 그리고 핑의 간절한 부탁으로 부엉이는 핑에게 좋은 스승이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부엉이는 핑에게 새 연못인 ‘황제의 정원’이라 불리는 곳을 가기 위해서는 '철썩강'이라는 물줄기가 거세고 넓은 강을 넘어야만 한다고 일러준다. 그리고 철썩강을 건너기 위해 스승으로부터 몇 년간 고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불가능 할 것 같던 두발로 걷기를 통하여 자신에게 신뢰를 얻었고, 다리근육훈련 뿐만 아니라 지구력과 체력을 기르는 훈련까지 많은 것들을 익힌다. 마침내 철썩강을 건널 날이 찾아온다. 핑은 부엉이의 가르침으로 점프를 시도하지만, 거대한 매가 스승의 등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찍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충격으로 중심을 잃고 철썩강에 빠져 몸부림을 친다. 핑은 온 몸이 찢겨가는 고통과, 의식을 잃어갔다. 하지만 핑은 스승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마치 살아있듯이 흐름을 따라가라 . 흐름은 어디로 가야할지 알고 있다 " 이 말을 떠올리며 핑은 물줄기에 몸을 싫고 안전하게 떠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핑은 결국 철썩강을 건넌다.
이 책에 나온 개구리는 정말 대단한 개구리이다. 자신이 살던 곳을 관망하고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비전을 위해 변화를 선택하여 그 것에 정면으로 맞서 뛰어든다. 그리고 위험이라는 장애물을 피하지 않고 다가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시도하여 결국 해내고 마는 정신은 정말 존경받을 만하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부엉이 역시 대단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부엉이를 보면 좋은 스승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들곤 했다. 핑을 도와주지 않고 계속 그 짧은 다리로 핑에게 나무 장벽을 뛰어넘으라고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엉이는 그렇게 핑을 단련시키고 훈련시켜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핑에게 많은 조언과 말로 우리의 핑을 달라지게 만들었다. 나는 이 부엉이를 보면서, 현실에서 과연 내 일생을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스승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마 확률은 낮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 주듯이 우리가 스승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간절히 부르고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스승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드는 생각은 우리 삶이다. 우리의 삶도 아마 이 개구리 핑과 같은 과정을 거칠게 될 것이다.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열정과 의지로 도약한다. 하지만 거기엔 언제나 ‘위험’이라는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위험은 아마 우리에게 실패와 좌절을 안겨 줄 것이다. 하지만 실패라는 나그네를 피하려고 하는 것보다 당당히 거기에 부딪쳐 자신을 이겨내 결국 행복을 얻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동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펼치면 친절하게 중요한 구절은 초록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그 구절들은 우리에게 많은 의지를 가지게 만들고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잔잔하면서도 깊게 우리 가슴에 파고든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이 책에서 “무언가 되고자 한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듯이 지금 부터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이 책에서 주는 교훈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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