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살면서 우리는 보통 1에서 2리터 정도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저는 20년을 살면서 흘린 눈물이 얼마나 될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기억을 떠올려 보면 분수에 넘치게 슬픈 일도 기쁜 일도 없이 아주 평범하게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듯 요즘 사람들은 반복적인 일상으로 기계처럼 움직여서 감정이 메말라져 보통 흘리는 눈물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병을 불치병이나 죽음으로 받아 들이지 않고 특별한 병을 만나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다름이 아닌 특별함으로 승화시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야는 하루 하루 몸에 이상이 생기며 자신이 행동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몸이 아프기 전에 다니던 일반 학교도 혼자서 다니지 못해서 다니고 싶어도 가지 못합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가기 싫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아야를 보고 이는 사치스러운 행동 이였다고 반성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곳만 바라보며 현실을 불평하고 비난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한 순간 순간이 행복하다는 것을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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