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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스] 청소부 밥

안녕하세요 저는 생활상담복지학부 10학번 전해화

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청소부 밥”이라는 책입니다.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빼빼로데이날 누군가가 선물을 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훑어보았을 때는 “청소부 아저씨의 삶”을 쓴 소설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단순히 겉만 핥은 제 생각이었지 이 책의 속은 아주 간결한 생활 지침서이면서도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과 동시에 궁금증을 일으켰고 또 그 궁금증을 풀어나가면서 점점 그 흥미는 더해갔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성공한 사업가이자 두 딸을 가진 사장님입니다. 부를 가진 것에는 성공했지만 언제나 일과 씨름하며 가족을 챙길 것 인가 일을 선택 할 것인가를 하루하루 고민하며 살아가는 아버지입니다. 이 사장님은 월요일 저녁마다 청소하는 청소부 밥 아저씨를 만남으로 인해 삶이 변화합니다. 밥 아저씨는 지쳐있는 사장님에게 한주마다 하나씩 7가지의 지침서를 알려 주고 실천하게 됩니다. 밥 아저씨의 지침서는 자신의 아내가 깨닫게 해준 일들을 토대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이 사장님도 비슷한 갈등을 가지고 있을 때 더욱 자신의 일과 연관지어서 지침서를 전달해 갑니다. 사장님은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고 갈등과 선택을 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원했던 삶을 찾고 그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함으로써 행복을 이어가는 내용입니다.

“청소부 밥”아저씨를 읽으면서 저는 제 삶에서 중요한 요소들의 순위를 매기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대학교 1힉년을 마무리 하고 있는 지금. 제 눈으로 바라본 현실에서의 성공은 나의 스펙을 쌓아서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 좋은 가정을 가지는 것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전부인 양 욕심내어 쫒아가야지 라고 말하는 나의 내면도 보게 됩니다. 세상의 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쉼도 내가 원하는 행복도 나중에 직업과 돈이 다 보상해준다는 생각으로 포기합니다. 그러다 보면 정말 정작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삶은 내 손에 들려있지 않고, 사람들이 현실에서 원하고 바라는 삶을 쫒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정신없이 바쁜 삶 가운데 놓치고 있는 휴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잘 사는거지!” 하고 떠들지만 실질적으로 정말 잘 사는 것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배운 정말 중요한 순위는 내 자신을 돌보고 사랑할 줄 알며 나아가 자신의 주위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좋은 것을 나눌 줄 아는 삶이 부와 명예보다 먼저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책의 즐거움은 글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그린 함축적은 장면 그림도 볼거리입니다. 밥 저씨의 명언도 장면들과 잘 어울어져 지침서뿐만 아니라 또 다른 깨달음을 줍니다, 명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언은 “인생이란 오래 담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다. 우리의 인생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나가야 한다.” 라는 명언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아름답게 살고 싶어 합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참고 견딤의 시간을 요구받게 됩니다. 언제나 불평불만을 일삼은 저에게 필요한 인내를 깨닫게 된 구절입니다.

여러분 현실에 점점 지쳐가고 계십니까? 밥 아저씨가 말씀하신 지친머리로는 일 할 수 없듯이 정작 성적과 직업, 돈이 아닌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중요한 삶의 이유를 한번쯤 재충전하며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곤 찾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그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 말이죠. 이 책을 천천히 읽고 실천하면서 그 이유를 되찾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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